제넨셀 “오미크론 치료 가능성 확인”
2021-12-13 07:01

바이오벤처 제넨셀(대표 정용준·이성호)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로 오미크론 변이 치료 가능성을 확인, 특허를 출원했다.

이 회사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ES16001’로 국내에서 임상 2·3상 중이다. 이는 국내 자생식물 담팔수 잎에서 추출한 신소재. 유럽과 인도에도 조만간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예정이다.

ES16001은 주요 유효성분이 코로나19 원인바이러스인 ‘SARS-CoV-2’의 수용체결합영역(RBD)에 결합해 바이러스의 활성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제넨셀은 최대주주인 세종메디칼, 엠바이옴쎄라퓨틱스와 공동 연구에서 오미크론 변이 치료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오미크론 바이러스 단백질과 ES16001 주요성분 간 결합 예측실험을 한 결과 ES16001의 주요 성분 중 하나인 제라닌이 오미크론에 결합하는 에너지 평균값이 코로나19 최초 바이러스인 SARS-CoV-2 결합 에너지 평균값보다 더 높게 나왔다.

따라서 코로나19보다 변이바이러스에 결합해 활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클 것이라 회사 측은 예측했다.

제넨셀 정용준 대표는 13일 “개발 중인 치료제가 다양한 변이에도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오미크론이 코로나19 우점종이 되더라도 임상은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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