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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식인박테리아로 71명 사망...정부ㆍ언론 ‘쉬쉬’
뉴스종합| 2015-09-03 08:23
[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치사율이 30%에 이르는 ‘식인 박테리아’로 일본에서 올해 71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3일에는 감염자가 291명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나 언론은 이를 쉬쉬해 의혹이 일고 있다.

산케이(産經)신문은 3일 식인 박테리아로 지난 6월 14일까지 기준 71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식인 박테리아’라 불리는 용혈성연쇄구균은 세균이 근육에 들러붙어 목숨까지 빼앗는 치명적인 균이다. 감염되면 손발이 괴사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자료=산케이(産經)신문]

일본의 일부 언론은 지난달 18일, 24일과 이달 3일 식인 박테리아 피해 현황을 전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주요 감염경로나 예방방법에 대해서는 깊게 언급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정부가 여론 악화를 우려해 질병의 현황과 위험성을 감추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munjae@heraldcorp.com

[사진=용혈성연쇄구균(식인박테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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