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문화
전철서 발톱 깎기…매너 오지구요, 후진국 ㅇㅈ?
뉴스종합| 2016-02-01 12:5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중국은 근래의 급격한 경제발전에 못 미치는 후진적인 생활습관이 아직 잔존한다. 시민 의식이 아직 경제 수준을 못 따라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대중교통인 전철에서 태연히 발톱을 깎는 이용자가 포착돼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에는 중국 대도시 상하이의 전철 열차 내에서 태연하게 발톱을 깎고 있는 한 중년여성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출처: 상하이스트

주변 사람들의 눈치에 아랑곳 없이 여유롭게 좌석에 발을 올려 발톱 정리를 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 이 사진은 인터넷에도 퍼지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비난감이 되고 있다.

특히 왜 주변의 다른 전철 이용자들이 이런 몰지각한 상황에 개입하지 않고 지켜보고만 있었는지 통탄하는 반응이 많았다.

한 중국인 네티즌은 이에 대해 “발톱을 깎고 있는 이 여성의 모습에서 (중국의) 수준을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다른 네티즌은 “외국인들이 멸시할 행동”이라며 “저 여성(사진속 인물)은 아마도 집에 돌아가선 식탁 위에서 용변을 볼 것”이라고 비꼬았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이곳은 중국이다. 이런 모습이 싫으면 호들갑 떨지 말고 중국을 떠나라”며 “이런 여성은 존경받을 가치가 있고, 우리는 이런 분들을 지지해야 한다”며 반어법을 써서 자조적인 비판을 쏟아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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