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10년 후엔 탈모 완벽 치료”…日 ‘모낭’ 대량 생산 성공
라이프| 2016-05-02 08:48
[헤럴드경제] ‘탈모’ 문제가 해결책을 찾아가고 있다.

지난달 30일 일본 NHK는 일본 대학 연구진이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피부기관인 ‘모낭(毛囊)’을 대량 생산하는 쥐실험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연구진은 쥐의 태아에서 ‘모낭’을 형성하는 2가지의 세포를 추출해 배양접시에 약 300개의 모낭으로 자연 배양했다.

그 뒤 이를 쥐에게 직접 주사하니 길이 약 1cm 정도의 털이 자라 실질적인 ‘모낭’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NHK는 모낭을 인공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 연구가 처음이며, 향후 탈모 치료에 적극 활용될 기술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쿠다 교수는 이번 실험 성공에 대해 “앞으로 3년 정도 인간의 세포를 이용해 실험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하며 “10년 후 실제 탈모 치료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탈모 치료에는 머리 뒷부분의 모낭을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로 옮겨 심어 다시 모발이 자라게 하는 방법이 쓰이고 있다.

그러나 머리 뒷부분에 모낭이 부족한 사람은 이 방법으로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모낭의 인공 생산을 통한 이식 수술이 향후 근본적인 탈모 치료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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