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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인, 음주운전 교통사고 ‘도주 여부’ 등 조사…“반성의 시간 갖겠다”
엔터테인먼트| 2016-05-24 17:21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 슈퍼주니어 강인(31)이 술에 취해 운전 후 교통사고를 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4일 오전 2시께 술에 취해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의 한 편의 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강인을 음주운전 및 사고후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편의점 앞 가로등이 부서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강인은 이미 현장을 떠난 상태였다.

[사진=OSEN]

경찰은 “강인이 금일 오후 1시께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며 “조사에서 술을 먹고 운전한 혐의를 인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1시 4분께 본인 동의 하에 음주 측정을 시행했다. 사고 발생 후 약 11시간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 측정에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071%이 나와 면허 정지 수준(0.05%)을 훨씬 넘어섰다”며 “술을 마시고 한참 시간이 지난 후 측정을 했기 때문에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하면 더 높게 나온다”고 말했다. “사고 후 도주를 했는지 ‘물피 도주’ 혐의에 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 조사에서 강인은 “무엇인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가로등인지는 몰랐다”고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함께 강인이 사고를 내고 도주했는지 여부에 집중해 수사 중이다.

강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강인의 음주 사고는 사실”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강인은 금일 오전 관할 경찰서에 해당 사고에 대해 연락을 취하고 정해진 시간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강인은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인은 과거 군입대 전 음주운전 후 뺑소니로 자숙의 시간을 가진 바 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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