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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미수’ 유상무 경찰 출석, “여자친구 맞냐” 묻자…
엔터테인먼트| 2016-05-31 14:30
[헤럴드경제=이은지 기자]성폭행 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개그맨 유상무가 사건 발생 13일 만에 경찰서에 출석해 고개를 숙였다.

유상무는 31일 오전 강간 미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취재진 앞에 섰다. 다소 초췌한 표정으로 나타난 유상무는 “심려 끼쳐 드려서 정말 죄송하다”며 허리를 숙였다.

유상무는 이어 “사건에 대한 모든 것들은 정말 진실되게 있는 그대로 경찰 조사를 통해 명백히 밝히겠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유상무는 그러나 ‘여자친구가 맞느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경찰서 조사실로 올라갔다.


‘성폭행 미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개그맨 유상무가 사건 발생 13일 만에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하고 있다.박현구 기자/phko@heraldcorp.com

유상무는 지난 18일 오전 3시께 강남구의 한 모텔에서 유상무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20대 여성 A씨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현장에서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A씨가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했으나 A씨는 신고 5시간 뒤인 오전 8시 30분께 신고를 취소했다가 또 다시 번복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논란이 불거진 당일,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이후 유상무의 또 다른 여자친구가 사건 당일 유상무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면서 논란이 다시 불붙은 바 있다.

유상무는 현재 KBS2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감자기 외.개.인’에서 하차하고 고정 출연 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도 잠정 하차했다


leun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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