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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오른팔’ 황각규 사장 피의자 신분 檢 출석
뉴스종합| 2016-08-25 09:33
[헤럴드경제=양대근ㆍ김현일 기자]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황각규(61) 정책본부 운영실장이 25일 오전 9시 20분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석했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한 황 사장은 1990년 신 회장이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부임한 이후부터 신 회장의 신임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 나란히 출석한 신동빈(왼쪽) 롯데그룹 회장과 황각규 정책본부 운영실장. <헤럴드경제DB>

특히 황 사장은 인수합병(M&A)전문가로 롯데그룹의 각종 인수합병을 주도한 인물로, 롯데그룹은 2006년 이후 지난 4월까지 36개 기업을 인수하는 등 공격적인 인수합병을 추진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은 황 사장을 상대로 각종 M&A 과정에서 황 사장이 배임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하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도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탈세 혐의 등도 강도 높게 추궁할 방침이다.

한편 수사팀은 이인원(69)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 부회장 등 신 회장의 핵심 측근들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다음 이번 수사의 정점에 있는 신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관측된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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