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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선, 매년 ‘5억원 씀씀이’ 이어 ‘장녀 인턴 특혜’ 의혹
뉴스종합| 2016-08-26 09:15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이번엔 장녀 채용 특혜 의혹이 제기됐다. 매년 5억원씩 지출했다는 의혹에 이은 야권의 추가 공세다.

26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조 후보자 장녀는 2014년 7~8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지난해 6~8월에는 현대캐피탈에서 인턴으로 근무했다. YG 인턴 모집 공고에는 대졸 이상ㆍ3개월 근무 기간으로 조건을 내걸었다. 박 의원실 측은 “조 후보자 장녀 개인 프로필을 확인해보면 2013년~2017년까지 뉴욕대에서 재학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인턴으로 근무했더라도 모집 요건에는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당시는 조 후보자가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근무할 시기다. 


또 현대캐피탈 인턴 모집 공고 자격은 ‘2016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졸업자’로 명시했다. 이 역시 조 후보자의 장녀가 뉴욕대 재학 중인 기간으로, 모집 요건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게 박 의원실 측의 주장이다.

박 의원은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가 청년의 지위를 결정하는 사회는 미래가 없는 사회”라며 “기득권층의 성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조 후보자 장녀 채용 특혜 의혹을 철저히 살피겠다”고 했다.

한편, 조 후보자는 김병욱 더민주 의원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6년 8월까지 3년 8개월 간 18억3000만원, 매년 5억원 가량 지출하며 과도한 씀씀이를 보인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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