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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권도전 선언 “정권 교체에 모든 것 바칠 것”
부동산| 2016-08-28 15:44
[헤럴드경제] “정치를 바꾸고 국민 삶을 바꾸고 시대를 바꾸라는 명령을, 국민의 당을 중심으로 반드시 정권 교체하라는 명령을 가슴 깊이 새겨 제 모든 것을 바칠 것.”

안철수<사진>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대권 도전 의사를 강력하게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28일 광주에서 무등산을 다녀온 뒤 광주·전남 지역기자단 오찬에서 “낡은 시대를 끝내고 새 시대를 열어가는 무등의 아침을 다시 맞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대선은 양극단 간 대결이었지만 다음 대선은 양극단 대 합리적 개혁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양 극단은 과거고 합리적 개혁 세력은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내년 대선은 과거와 미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친박ㆍ친문이 지도부를 구성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상황을 간접적으로 비판한 대목이다.


특히 안 전 대표는 “과거인 양 극단 중 한쪽이 나라를 맡는다면 또다시 절반도 안 되는 국민만 데리고 나라를 이끌 것”이라며 “미래인 합리적 개혁세력이 국가를 맡아야 우리에게 미래가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 제기하는 제3지대론 참여에 대해서는 “총선 민심이 저희를 세워주셨는데 이를 부정하는 것은 민심에 반한다”며 국민의당 중심의 새 판을 거듭 강조했다.

‘정도로 가겠다는 말이냐’ 기자들의 질문에 안 전 대표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대선에서 다자구도가 불리하다는 지적에는 “도도한 민심의 흐름이 내년 대선에서 폭발할 것”이라며 “투표율도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우병우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과 음주운전 교통사고 후 신분을 숨긴 이철성 경찰청장에 대해 “더 이상은 안 된다”며 “대통령은 한마디 사과도 없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것은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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