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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인스타그램으로 승무원 20% 채용…“스펙·자소서 필요없어”
뉴스종합| 2016-09-27 06:04
[헤럴드경제] 제주항공이 독특한 채용 제도를 실행한다. 객실승무원 모집 인원의 20%를 지원자가 촬영한 1분 30초 길이의 동영상이나 게시물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뽑겠다고 밝혔다.

제주항공은 26일 올 하반기 공개 채용에서 220여명의 신입·경력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모집 부문은 정비 60여명, 객실승무원 120여명, 일반직 40여명 등이다.

특히 객실승무원 모집 인원의 20%를 선발하는 ‘재주캐스팅’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일종의 블라인드 전형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지원을 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스펙과 자기소개서에 드러나지 않은 지원자의 재주와 능력, 열정을 좀더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은 내달 9일까지다. 단, 정비부문은 27일 마감된다. 제주항공 채용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내년 초 신규 항공기 도입과 노선 확대에 필요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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