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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회장 “금수저는 만들어가는 것”
뉴스종합| 2016-09-30 11:22
중학교 교장 250명 대상 특강


‘K-뷰티’ 선두기업인 한국콜마를 일군 윤동한 회장은 30일 “금수저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청주 교원대학교에서 전국 중학교 교장 250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한 자리에서 자신이 걸어온 인생역정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경련이 전했다.

중소기업에서 15년간 근무하며 경영능력을 쌓은 윤 회장이 1990년 창업한 한국콜마는 화장품 개발·제조 B2B 기업으로, 2015년 매출 1조 클럽에 진입했으며 현재 미국과 중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윤 회장은 “가난한 집에서 일찍 가장이 되어 인생의 주요 순간마다 원하는 선택을 할 수 없었고, 장학금을 준다는 지방대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며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은행에 입사했지만, 명문대 출신에 밀려 승진·해외 연수 기회에서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고 소개했다.

또 40대 중반에서야 꿈을 좇아 창업할 수 있었다면서 창업 후 세운 경영철학이 ‘우보천리(소의 걸음으로 꾸준히 천리를 가는 것이 가장 빨리 간다)’라고 말했다.

윤 회장은 “금수저는 만들어지는 거다. 저에게 어려운 환경과 좌절이라는 걸림돌은 좋은 수저를 빚기 위한 디딤돌이 됐다”면서 “선생님들께서는 좋은 수저를 빚도록 지원하는 경영자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윤재섭 기자/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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