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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발탁한 MB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 만들자”
뉴스종합| 2016-09-30 20:53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시행과 관련해 “당장의 현실을 부정적으로 탄식하기보다 건전한 소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대통령기념재단 홈페이지에 올린 칼럼 ‘김영란법 시행에 부쳐’에서 “변화의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행 초기에는 이해와 공감대가 부족해 과잉 반응이 나올 수 있으나 안정되면 합리적인 일 처리가 가능해지고 그간 느껴왔던 부담도 크게 줄 것”이라면서 “경제 규모와 국민 소득을 키우는 노력 이상으로 우리 사회를 공정하고 깨끗한 사회로 만들자는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수 위축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의 걱정은 이해되지만 변화된 환경 속에서 새로운 방식의 수요가 창출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우리는 또 한 번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게 됐다”면서 “해석과 세부 적용 사례에 대해 이견이 있을 수 있고 예기치 못했던 문제 또한 발생할 것이지만 우리 사회가 성숙해 가는 과정으로 겪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전 대통령은 2010년 9월 대법관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김영란 교수를 국민권익위원장으로 발탁한 장본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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