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시프트업]'데스티니 차일드'로 작품성+게임성 모두 잡을 것
기사입력 2016-10-06 11:53 작게 크게
- 스타 아트디렉터 김형태 모바일 처녀작 '눈길' 
- 유저와의 친밀도 최대화 '신뢰 받는 게임' 목표

 


   
시프트업은 '창세기전', '블레이드&소울' 등을 작업한 유명 아트디렉터 김형태 대표가 설립한 회사다. 시프트업이 2014년 설립된 후 약 2년 반 만에 첫 선을 보이는 '데스티니 차일드 for Kakao(이하 데차)'는 넥스트 플로어와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오로지 게임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넥스트 플로어 김민규 대표의 제안에 손을 잡았다. '데차'는 독특한 세계관과 뛰어난 사운드 외에도 역시 '김형태 게임'이라고 불릴만한 화려한 비주얼로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여타 게임과 달리 'Live 2D' 기술을 일부가 아닌, 100% 활용해 캐릭터들이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현재 시프트업의 목표는 유저들에게 '신뢰'를 주는 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시프트업은 일반적으로는 차를 운전할 때 기어를 한 단계 올리는 것을 말하며, 생물학적 의미로는 '영양이 많은 곳으로 미생물이 이동하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의미처럼 시프트업의 회사명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장인의 이유 있는 옹고집

시프트업은 자사의 첫 작품 '데차'의 출시를 앞두고 과감한 결정을 한다. 바로 '완성도 높은 게임을 위해' 18세 이용등급을 택한 것이다. 김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개발진들이 스스로 창의력을 가두지 않고 본인들의 역량을 100% 발휘해 퀄리티 높은 게임을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시프트업의 과감한 결정은 이미 올해 3월에도 보인 적 있다. 시프트업은 '데차'의 비공개테스트(CBT)를 목전에 두고 허점을 발견하자 내부회의를 통해 곧바로 CBT를 '무기한 연기'했다. '완성도 낮은 게임을 유저들에게 선보이는 것은 그 믿음에 배반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현재 시프트업의 차기작은 언리얼 엔진을 이용한 3D작품이 될 것이라는 것 외에는 아직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다.
김형태 대표는 "'데차'막바지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저와 긴밀한 호흡 강조

시프트업은 유저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있다. 이번 CBT를 통해 접수된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포착해 대대적인 수정을 진행 중이다.
가령 캐릭터의 성장이 어렵다는 유저들의 불만에 하위 캐릭터로도 수월하게 상위 캐릭터로 키울 수 있도록 손보는 등의 변화를 줬으며, 전투 시 AㆍI(인공지능)를 수정해 좀 더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시프트업은 '데차'의 정식 출시를 10월 중으로 바라보고 있다.
유저들과 오래도록 함께하는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하는 김 대표에게, 앞으로 시프트업을 어떤 식으로 이끌고 싶은지 그 목표에 대해 물었다.
"최근 타사 타이틀의 서비스 종료 소식을 듣곤 하는데 시프트업의 게임은 끝까지 서비스 된다는 믿음을 주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유저들과의 소통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또 작품 수는 많지 않더라도 신뢰가 가는 게임을 만드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민수정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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