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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12월에 하야”…근거없는 국내외 예언 확산
뉴스종합| 2016-10-26 10:55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의혹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국민들의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틈을 타 ‘박 대통령의 하야가 올해 12월로 예언되었다’는 출처가 불분명한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포털 사이트 등에는 외국의 유명 예언가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예언했다는 내용의 글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루머는 조작된 것이거나 출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제의 글은 미국의 심령술사 캐서린 킹이 ‘박 대통령이 집권 1년을 넘기지 못하고 하야한다’고 말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캐서린 킹은 박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으며 시기 또한 맞지 않는다.

또 일각에서는 프랑스의 유명 예언가 이자벨 세이두가 ‘박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15년 처벌받는다’는 예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 또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자료가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사주전문가가 박 대통령의 하야를 예언했다는 주장도 있다. 일부 네티즌은 “순천 소재 모 사찰의 한 스님이 2014년 갑오년에 동학농민혁면 120주년을 맞아 촛불 혁명이 일어날 것이며 박 대통령이 하야해 미국으로 도망친다는 사주풀이를 했다”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하지만 순천에 해당 이름을 가진 절은 없으며 예언의 시기도 맞지 않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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