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위키리크스 “최태민, 朴 몸과 마음 지배했다는 소문…자녀는 막대한 부 축적”
뉴스종합| 2016-10-26 16:07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박근혜 대통령과 최태민 일가의 관계를 놓고 각종 의혹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과거 위키리크스에 의해 폭로된 주한미국대사관의 박 대통령 관련 자료가 재조명 받고 있다.

미국 극비 문서를 폭로한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주한미국대사관의 정부 보고 자료에 따르면 버시바우 전 주한미대사는 “이명박 측이 박근혜가 도덕적으로 무결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과거 육영재단 운영 과정의 횡령 등 비리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그는 “최태민이 박근혜의 인격형성기에 몸과 영혼을 완전히 통제했다는 소문이 있다. 이는 박근혜의 나라를 위해 자신의 삶을 희생한 박근혜의 이미지에 심각한 흠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버시바우 전 대사는 “그 결과 최 씨의 자녀들이 엄청난 양의 부를 축적했다”고도 기술했다.

그가 문서를 작성한 시기는 지난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과 박 대통령이 한나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칠 때인 것으로 알려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