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뉴스속보)
박지원 “朴대통령, 최태민의 ‘영세교’에 빠져서 이런 일을…”
뉴스종합| 2016-10-26 19:40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최 씨 일가가 만든 종교에 심취해 일어난 일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원내대표 겸직)는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미르재단도 미륵과 연결된다고 한다. 최순실 씨의 선친인 최태민 씨는 스스로 미륵이라고 했다”고 운을 뗐다.

박 위원장은 이어 “지금 상황은 박 대통령이 최태민-최순실의 사교(邪敎)에 씌어서 이런 일을 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의구심을 제기했다.


박 위원장이 말한 ‘사교’는 최태민 씨가 1970년대 불교와 기독교, 천도교를 종합해 만들어 스스로 교주가 된 ‘영세교’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최태민 씨는 영세교를 접은 뒤 1975년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일정표에 최순실 씨가 자필로 보라ㆍ빨강ㆍ하얀 색깔을 써서 대통령의 옷 색깔을 지정했다”면서 “전문가의 얘기를 들어보니 박 대통령의 사주와 색깔의 궁합을 맞춰 최 씨가 대통령의 신변 안전을 위해 색깔을 지정했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최 씨가 그냥 측근이 아니고 ‘주술적 멘토’란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믿을 수가 없다”면서 “만약 그런 게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대한민국 국정시스템이 대응해야 한다. 박 대통령 개인에게 맡길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