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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명 작가 “朴, 일 안해. 놀러 온 사람같아”
뉴스종합| 2016-11-03 09:14
[헤럴드경제=이슈섹션] 권력층의 은밀한 이야기를 파헤쳐 소설을 통해 풀어온 작가 김진명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에 대해서 “문제의 핵심은 대통령이 일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입을 열었다.

김 작가는 3일 CBS노컷뉴스를 통해 “저는 과거 소설에서 처음으로 최태민과 박근혜의 관계를 썼던 사람이다”라면서 “오랫동안 그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그런 공백이 생겼는지 짚이는 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얘기는 않겠지만 힌트는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모든 것’을 신경 썼다는 데 있다”며 “그 ‘모든 것’에는 그야말로 ‘모든 것’이 있다. 너무 국격이 떨어져 얘기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이어 “다만 박 대통령의 (세월호 사태 당시 연락두절된) 7시간이 가리키는 진정한 문제는 그가 대통령으로서 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이 너무 일을 하지 않던 와중에 세월호 참사가 벌어졌다. 그 것을 대통령의 7시간에 얽힌 본질적인 문제로 해석해야 한다”면서 “박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일하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김 작가는 “예전 김대중 대통령은 항상 밤 12시까지 일했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해서 주변에서 걱정할 정도였다. 그것에 비춰보면 박 대통령은 완전히 어디 청와대 놀러 온 사람 같다”고 탄식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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