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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서 ‘김진태 사퇴’ 촛불, 인구 10% 집결…올림픽 유치 때보다 많아
뉴스종합| 2016-12-03 18:41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촛불집회를 비하해온 친박(친박근혜)계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비난하는 춘천 시민들이 역대급 ‘촛불집회’로 한자리에 뭉쳤다.

3일 보도채널 YTN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춘천 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2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이는 춘천 전체 인구의 10분에 1에 육박하는 인파로, 강원도에서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인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보다도 훨씬 많다고 YTN은 전했다.

YTN 방송화면 캡처

촛불집회에 참가한 춘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도 거세다.

김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등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폄훼해왔다.

이날 춘천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있는 곳도 김 의원의 춘천 사무실 앞이다. 당초 춘천 중심가인 중앙로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집회 참여자들의 요구가 워낙 많아 김 의원의 사무실로 장소를 변경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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