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보도채널 YTN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춘천 도심에서 진행되고 있는 촛불집회에 2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렸다.
이는 춘천 전체 인구의 10분에 1에 육박하는 인파로, 강원도에서 이 정도로 많은 사람이 모인 집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5년 전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때보다도 훨씬 많다고 YTN은 전했다.
YTN 방송화면 캡처 |
촛불집회에 참가한 춘천 시민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춘천을 지역구로 둔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사퇴 촉구도 거세다.
김 의원은 “촛불은 바람이 불면 꺼진다” 등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폄훼해왔다.
이날 춘천 시민들이 집회를 열고 있는 곳도 김 의원의 춘천 사무실 앞이다. 당초 춘천 중심가인 중앙로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지만 집회 참여자들의 요구가 워낙 많아 김 의원의 사무실로 장소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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