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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 비박계 “이제는 새누리당 해체다, 朴 정권 구태 역사 속으로…”
뉴스종합| 2016-12-09 16:39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비박(非박근혜)계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은 9일 오후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찬성 234표로 가결된 직후 보도자료를 내고 “박근혜 정권과 새누리당은 역사의 죄인으로서 역사 속에서 완전히 소멸되어야 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소멸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바로 설 수 있다면, 우리는 기꺼이 그 역사적 운명을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 있다”며 비박계의 결연한 의지를 천명했다.

대통령 탄핵안 표결일인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가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 (VR카메라 촬영)
박해묵 기자/mook@heraldcorp.com

김 의원은 이어 “오늘로서 우리(비박계)는 새누리당을 해체하는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며 “그 누구도 이 도도한 역사의 흐름에 반역을 꾀해서는 안 될 것이다. 새누리당은 해체하고 박근혜 정권의 구태는 역사 속으로 소멸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원은 특히 “구태는 사라져야 하고, 보수의 새로운 기틀은 합리적 가치의 기반 위에 새롭게 세워져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영원해야 하고, 민주주의는 계속돼야 한다”고 당의 쇄신 필요성을 강조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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