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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潘, 준비 안된 대통령 후보…새누리당ㆍ바른정당과 함께 할 듯”
뉴스종합| 2017-01-19 08:36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준비가 안된 대통령 후보”라고 했다. 또 “반 전 총장이 지금하는 것으로 보면 거의 여권, 최소한 새누리당 아니면, 바른정당 쪽과 함께 하는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19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성덕입니다‘에 출연해 “귀국하자마자 준비 안된 분이 서두르기까지 하니까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반 전 총장이 자동발권기에 2만원을 투입하는 등의 잇따른 보도를 “악의적”이라고 평가하거나, 위안부 문제에 대해 묻는 기자들을 향해 막말한 것에 대해 “그런 것을 위트로 넘길 수 건데, 사사건건, 기자들에게 x(놈)을 붙인다든지 하는 것은 준비가 안된 것이다. 그런 모든 것들이 준비 안된 것”이라며 “외국 생활 오래했기 때문에 국내 문제가 있다면 20일, 10일이라도 적응 기간을 가져서 선영을 성묘한다든지, 가족을 만나든지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반 전 총장이 여권 후보가 되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보인다”고 했다. 또 “지금까지 언행을 보더라도 준비 안된 대통령 후보로서 우리와 함께 하기엔 특히 이념. 정체성 문제에서 완전히 거리가 멀다”고 했다.

그는 “10년간 유엔사무총장 마치고 본국에 들어와서 대통령을 생각한다면 첫째는 대국민 메시지 있어야 한다. ‘어떠한 정책을 가지고 나라에 대해서 어떠한 봉사나 대통령 하고 싶다’ 명확한 메시지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어떠한 분들과 정치 하겠다’ 보여줘야 한다. 정치는 혼자 못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한 메시지가 없었고 (함께 하겠다고) 보여준 사람들도 실패한 세력과 함께 다니는가 하면, 더 중요한 것은 세 번째로 언행을 통해서 ‘어떤 일 하겠다’고 보여줘야 하는데, 그 말씀들이 이명박ㆍ박근혜 정권의 실패한, 탄핵당한 정권의 뒤를 이어가는 것 같은 그런 발언을 함으로써 엄청난 실망을 준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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