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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조현민 부사장, "e스포츠, 중요한 우리 자산… 진에어 함께 키우고파"
게임세상| 2017-02-03 15:53
- 게임단 후원 이후 브랜드 인지도 향상 효과 
- 항공사 이점 활용 관광상품 개발 등 고민 中


 

   
"진에어가 취항하지 지역도 게임단은 알고 있더라고요."
진에어 조현민 부사장이 자사가 후원하는 프로게임단 '진에어 그린윙스'를 운영하며 브랜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전했다.
조 부사장은 지난 2월 2일 소공동 대한항공 사무실에서 e스포츠 기자단과 가진 신년회 자리에서 그간 e스포츠를 후원하며 얻게 된 성과와 결실을 공개하며 향후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밝혔다.
진에어 그린윙스는 지난 2013년 협회가 운영하던 제 8게임단을 진에어가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창단한 팀으로, 현재 스타2와 LoL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평소 e스포츠에 유별난 관심을 가졌던 조 부사장은 이전에도 모기업인 대한항공을 통해 리그 후원 등을 추진하면서 2011년에는 협회 주관 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게임단 창단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우승하면서 후원의 결실을 맛보기도 했다.
그녀는 "아무래도 항공기를 운영하다보니 글로벌 마케팅에 집중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게임단 선수들로 인해 진에어라는 브랜드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제 진에어의 경우 국내 LCC(저비용항공사)업계서 선두를 다투는 위치로 성장했으며 국제선 수송 비중은 관련업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모습이다. 그 과정에서 진에어 게임단의 역할이 적지 않다는 게 조 부사장의 설명이다. 수치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해외 지역에 나가보면 진에어 그린윙스의 인지도를 체감할만큼 뿌듯할 때가 많다는 것.  이에 따라 그녀는 올해부터는 보다 적극적으로 게임단과 자사 브랜드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고민해보겠다는 계획이다.
"게임단을 후원하고 있지만 그것이 사회 공헌 차원이라 하더라도 성과를 내야 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e스포츠가 좋은 관광상품이고 대한민국 브랜드의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을 많이 고민하고 있는데요. 중국 등 e스포츠에 관심이 높은 지역에 가능성을 놓고 국내외 팬들이 진에어를 통해 e스포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고 싶습니다."

 
윤아름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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