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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안]“다시 입원시켜줘”…정신병원 직원에 염산 뿌린 30대
포토&영상| 2017-02-13 12:07
○…정신병원에 재입원 시켜달라고 소동을 피우다 병원 직원들에게 염산을 뿌린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임모(33)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임 씨는 지난 11일 오후 12시 7분께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서 만취한 채 미리 준비한 염산을 병원 원무과장 A(42) 씨 등 3명에게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씨는 정신병원에 재입원시켜달라고 요구했지만 병원 측이 거절하자 병원 인근에서 술을 마시고, 약국에서 염산을 구매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임 씨가 뿌린 염산은 병원 직원 3명의 얼굴과 옷에 튀었지만, 곧바로 씻어내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1종 수급자 기준 한 달만 입원할 수 있어 해당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한 전력이 있었다. 

광주=박대성 기자/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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