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테슬라 전기차 국내 상륙 초읽기
라이프| 2017-02-15 09:40
-국토부 15일 인증서 발급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테슬라 전기차가 이르면 5월 국내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이날 테슬라에 대한 제작자 등록 인증서를 발급할 계획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12월 국토부에 제작자 등록을 신청한 뒤 몇 차례 반려 끝에 인증서를 받게 됐다. 

지난해 하남 스타필드에 테슬라가 숍인숍 매장을 준비 중인 모습. 당시 WINTER 2016라고 표시됐지만 인증 지연에 판매가 올해로 연기됐다. [사진=헤럴드경제DB]

국토부는 자동차 제작자의 생산시설ㆍ시험시설ㆍ사후관리(A/S)시설 등 세 가지 항목을 검증해 제작자 등록을 인증한다.

이 중 생산시설과 시험시설은 국제기준을 충족해 문제가 없었으나 판매 차량에 대해 리콜 등 사후관리를 제공할 기술인력과 시설을 갖췄다는 내용을 입증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는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등 핵심 기능에 대한 정비시설을 직접 구축하고 차량 외부 수리 등 나머지는 외주 업체에 맡길계획이다.

테슬라 이달 중 시제품 차량을 국내에 들여오고 5월 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인오토파일럿에 대한 충분한 안내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이 전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테슬라에 차량 판매 시 소비자들에게 아직 완전하지 않은 자율주행 기능을 전적으로 믿고 운행하면 안 된다고 안내하도록 권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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