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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들보다 더 잘할게요” 청출어람 컬링 ‘희망 스톤’
엔터테인먼트| 2017-02-16 11:16
세계 주니어 컬링 강릉 개막
26일까지 13개국 140명 참가
한국 3위, 캐나다·美와 경쟁


“언니들이 희망을 쏘았고, 우린 더 강해졌어요.”

컬링 주니어 대표팀이 홈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사상 첫 우승의 새 희망을 불태우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평창올림픽 테스트이벤트로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2017 VoIP Defender 세계 주니어 컬링 선수권대회’는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강릉 컬링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기존 컬링 센터를 올림픽 경기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리모델링 후 처음 개최되는 국제대회로, 남여 단체 2개 종목에 13개국 14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우리나라에서는 남자 이기정 이기복 성유진 최전국 우견고(경북컬링협회), 여자 김명주 김민지 김수진 김혜린 양태이(송현고) 선수가 출전한다.

특히, 여자 주니어대표팀의 경우 소치올림픽때 언니들이 쏜 희망<사진>을 기대 이상으로 이어가고 있다. 2014년 주니어 세계선수권에서 첫 준우승 이후 실력이 급상승 하고 있어, 세계랭킹 1위 캐나다, 2위 미국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컬링은 4명이 한 팀이 돼 스톤을 미끄러뜨린 뒤 스위핑 장비(브러시/브룸)를 이용,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해 표적(하우스) 안에 넣어 득점을 겨루는 경기이다. 두 팀이 10엔드(10회전)에 걸쳐 총 16개(각 팀당 8개)의 스톤을 번갈아 상대팀 하우스를 향해 던져 하우스 안에 들어가면 득점이 인정되는데 상대 팀보다 티(가장 안쪽 원)에 근접한 스톤마다 1점을 얻는다.

팀 구성은 스톤의 위치를 지정하며 주장의 역할을 하는 스킵 1명, 스톤의 진로와 속도를 조절하는 스위퍼 2명, 스톤을 투구하는 투구자 1명으로 총 4명으로 이뤄진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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