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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전에 도전한 판도라 완패…시청률 7.1%:1.8% ‘트리플스코어’
엔터테인먼트| 2017-02-17 09:11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MBN이 시사토크쇼 ‘판도라’를 만들어 JTBC 썰전에 도전장을 냈지만 완패했다.

판도라는 앞서 JTBC ‘썰전’에 게스트로 출연해 선풍적 인기를 모았던 정청래 전 의원을 어렵사리 영입하는 등 야심차게 출발했다.

방송시간대도 시사예능 최강자인 썰전의 목요일 11시로 정해 썰전과 판도라의 한판 승부가 예상됐다.

[사진=MBN 판도라 캡처]

그러나 판도라는 방송 구성이나 내용은 물론, 그래픽이나 자막 등 디테일만 면까지 허술함이 눈에 띄여 시청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또한 정청래 전 의원과 합을 맞춰야 할 보수진영 인사로 차명진 전 새누리당 의원이 출연했지만 역부족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시청률 또한 완패 그 자체였다.

17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6일 밤 11시부터 방송된 JTBC 썰전은 7.195%(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첫 방송된 MBN 판도라는 1.858%에 그쳤다.

썰전 시청률이 판도라 시청률의 3배를 넘었다. 더블스코어가 아니라 트리플스코어다.

썰전의 김구라에 맞서 판도라 진행자로 배철수가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점은 없었다.

JTBC 썰전의 성공 이후 종편의 시사토크쇼가 계속 새로 편성되고 있다.

썰전에 이은 2호 종편 시사토크쇼 TV조선 ‘강적들’, 3호 채널A ‘외부자들’ 등이 3%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판도라가 3%를 넘어설 지 주목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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