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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발 삼성쇼크] ‘삼성 사돈기업’ 휘닉스소재 급등, 왜?
뉴스종합| 2017-02-17 09:35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삼성전자와 호텔신라 주가에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삼성 사돈그룹인 보광그룹의 휘닉스소재가 큰 폭으로 상승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휘닉스소재는 9시23분 현재 전날보다 6.02%(80원) 상승한 1410원을 기록하고 있다.
휘닉스소재의 이날 강세를 놓고 금융투자업계는 삼성그룹의 사돈그룹인 보광그룹의 역할이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거래량도 폭증하며 이 시간 현재 전날거래량의 4배인 43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휘닉스소재는 보광그룹 계열의 메탈 페이스트(Metal PasteㆍSolar Paste, Touch Paste) 사업과 반도체소재(Solder Ball 등) 사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다

이날 증시는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에 따른 여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삼성그룹주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삼성전자는 소폭 하락하며 190만원대를 내어줬다. 삼성물산(-1.98%) 삼성엔지니어링(-1.81%) 삼성에스디에스(-0.78%) 삼성생명(-1.40%) 등도 일제히 하락세다.

반면 호텔신라는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호텔신라우는 장중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20%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 부회장이 구속되면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입지가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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