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못할 고통, 치질 ②] 제1계명 “취침 전 온수 좌욕, 거르지 말라”
기사입력 2017-02-17 10:02 작게 크게
- 식사 규칙적으로…아침은 반드시
-“배변하기 좋은 시간, 아침식사後”
- 좌욕기ㆍ샤워기 통한 온수 좌욕
- 혈액순환 촉진…대야ㆍ욕조 ‘금물’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치질은 대장 운동이 활발하지 못해서 생기는 질환이다.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줄 수 있도록 아침을 포함한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챙겨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치질을 예방하는 데 좋다. 또 자기 전 온수 좌욕을 통해 항문 인근 부위의 혈액 순환을 활발하게 하는 것도 치질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고 전문의들은 입을 모은다.

특히 오후 7시 이후의 식사량이 하루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야식증후군을 앓고 있는 사람은 각별히 치질을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아침ㆍ점심 식사를 거르거나 극히 적게 먹고 저녁 식사에 폭식을 하는 경향을 보이기 때문에 변비, 설사 등이 잦아 대장은 부담을 받는다. 
 

좌욕기나 샤워기로 좌욕을 하면 항문 인근 부위의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사진은 관련 이미지. [헤럴드경제DB]


민상진 메디힐병원장은 “야식증후군이 있는 사람은 자다 깨서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잠이 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폭식을 한 뒤에도 제대로 열량 소비를 하지 않은 채 잠들기 때문에 대장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야식증후군으로 나타날 수 있는 변비, 치질, 항문 농양 등의 항문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이 중요하다. 아침 식사를 최대한 챙겨 먹고 점심에는 탄수화물이 든 음식을 충분히 먹어야 한다. 민 원장은 “배변하기 가장 좋은 시간은 아침 잠에서 깬 직후와 아침 식사 이후”라며 “아침 식사를 챙겨 대장 운동을 촉진하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또 자기 전 온수 좌욕을 꾸준히 실천하면 항문 조임근이 이완돼 항문압이 낮아지고 괄약근 주변 혈액 순환이 활발해져 치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대다수 전문의의 조언이다. 좌욕을 할 때에는 좌욕기나 샤워기와 같이 거품(에어 버블)을 발생시켜 항문 주변을 마사지할 수 있는 기구를 이용해야 한다. 대야나 욕조에 따뜻한 물을 받아 단순히 엉덩이를 오래 담그고 있을 경우 오히려 항문 혈관의 압력이 증가하거나 치열 부위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민 원장은 “샤워기를 이용해 물살이 세지 않게 조정한 뒤 자신의 체온과 비슷한 37~38도의 온도로 3분 정도 항문 주변을 마사지해 주면 치질 예방에 도움이 되는데, 이때 좌욕 후에는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완벽하게 건조해야 항문소양증 등 2차 항문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며 “만일 식사 습관 변화, 좌욕 등의 방법에도 치질 질환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질환 단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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