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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닥] 차헬스케어, 싱가포르메디컬그룹에 120억원 지분 투자
뉴스종합| 2017-02-17 10:02
-양사간 시너지 극대화…동남아 대상 프로젝트 추진 계획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차바이오텍은 자회사 차헬스케어가 싱가포르 메디컬 그룹(SMGㆍSingapore Medical Group)과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SMG에 1500만 싱가포르달러(SGD)를 투자하며, SMG는 차헬스케어에 보통주 3000만주를 신주 발행한다. 이로써 차헬스케어는 SMG의 지분 8.8%를 보유한 4대 주주 및 1대 외부 주주가 된다.

SMG는 지난 2005년에 설립된 전문클리닉 운영회사로 2009년에 싱가포르 증권거래소(SGX)의 카탈리스트(Catalist) 시장에 상장했다. 현재 30개의 전문 진료분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병원, 파크웨이 이스트병원 등을 포함한 총 29개의 전문 클리닉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여성전문 아스트라 클리닉 그룹을 인수, 산부인과 분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양사는 싱가폴,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내 다수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도 맺었다.

싱가포르에는 한국인과 외국인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외래 및 전문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리안 클리닉 설립, 난임 및 생식의학 관련 의료서비스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난임 센터 및 여성전문병원 설립 등을 목표로, SMG는 차헬스케어에 현지 운영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동남 아시아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 거점에 특화된 전문병원들을 개원할 예정이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싱가포르의 브랜드 가치가 전 세계 의료산업 분야에서 남다르다는 점에서 이번 SMG와의 전략적 협력 제휴는 차헬스케어에 의미가 크다”며 “동남아시아에 구축한 인프라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시너지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며, 향후 유상 증자 등을 통해 SMG에 대한 지분율을 점차적으로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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