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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코스닥] 씨젠,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 737억원…올플렉스 판매호조
뉴스종합| 2017-02-17 10:22
- 해외시장 올플렉스 제품 시리즈 각광…매출, 영업이익↑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분자진단업체 씨젠은 17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737억원, 영업이익 101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3% 늘어나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 영업이익은 이 기간 17% 증가했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02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 7% 성장한 수치로, 분기 매출액이 2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설립 이후 처음이다. 

회사 측은 “유럽과 호주 등 해외시장에서 차세대 분자진단 제품인 올플렉스(Allplex™) 시리즈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매출이 급증했다”며 “지난 2015년 20곳에 불과했던 올플렉스 제품 고객 수가 지난해 말 기준 209곳으로 많이 증가했고, 이러한 추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씨젠은 해외영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이탈리아 국립병원 연합 입찰 성공했으며, 10월에는 캐나다 최대 규모 검사센터 공급계약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스페인 대학병원과 이스라엘 보험 등록 등을 완료했다.

천종윤 씨젠 대표는 “올해 단기적으로는 올플렉스 매출 본격화 및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제품 출시 등 구체적인 성과를 거둘 것이며 중장기적으로는 분자진단 표준화 및 대중화를 위한 ‘시약개발자동화 솔루션’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올해는 매출 증가와 더불어 회사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한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젠은 시약개발자동화 솔루션을 통해 올해 10개 이상의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분자진단 대중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a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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