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방탄소년단 인기 비결 “성장과 멤버간 케미”
엔터테인먼트| 2017-02-18 16:25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은 단기간에 급성장했다. 음반 선주문이 70만장이고, 음반을 내면 빌보드 차트에서도 주목한다.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제이홉 진 지민 뷔 정국)이 1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방탄소년단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in Seoul’ 콘서트를 열었다. 이번 공연은 방탄소년단 공연중에서 최대의 물량 장치들, 특수물량이 동원됐고, 공연 서사가 정리된다는 의미가 있었다.

이에 앞서 콘서트 현장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멤버들이 세계적인 인기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인기비결에 대해 ”2가지라고 할 수 있다. 끊임없는 성장과 멤버들 간의 케미”라고 말했다. 진은 “특히 외모적으로 용이 됐다. 나는 처음부터 용이었지만...”라고 했다.

특히 미주의 인기에 대해서는 멤버들 스스로도 놀랐다고 했다.

슈가는 “믹싱과 마스터 곡작업을 많이 하는데, 사운드가 좋다. 그리고 저희 나이대 분들이 우리의 감성을 공감해준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랩몬스터는 “우리의 사운드, 트렌디한 팝을 서양인들도 편안하게 듣는다. K팝 가사가 바로 여러나라 언어로 번역되는데, 언어와 나라의 장벽을 넘어, 비슷한 동시대성을 공유해주신다. 또 뮤직비디오에서 강렬하게 보여주는 부분도 있다”고 인기비결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방탄소년단은 신곡 ‘봄날’의 뮤직비디오가 세월호 참사를 연상시킨다는 반응에 대해서는 “보는사람에 따라 다양한 시각이 나올 수 있고, 감상하는 사람의 해석으로 남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랩몬스터는 “말하기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국민의 한 사람이고, 공인으로서 책임을 느껴야 하는 게 사실이다. 마음을 전했으면 했다. 세월호 추모 사업과 유가족의 심리상담에 쓰이길 바라며 기부도 했다”면서 “봄날 뮤비가 세월호를 연상시킨다는 글을 봤다. 시각화된 거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양한 시각이 나올 수 있다. 감상하는 사람의 해석에 맡겨두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윙스 외전: 유 네버 워크 어론’을 발매한 방탄소년단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홍콩, 호주 등 총 8개국 11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이어가게 된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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