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일반
홈페이지 해킹 아시아나항공, 장 초반 주가 약세
뉴스종합| 2017-02-20 09:14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아시아나항공이 20일 새벽 홈페이지 해킹 공격을 받아 여전히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인 가운데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주가는 전일대비 0.81% 하락한 4260원에 거래중이다.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에는 이날 오전 4시 30분께부터 ‘정의도 평화도 없다’는 문구와 함께 “아시아나항공에는 유감이지만, 알바니아가 세르비아인들에게 저지른 범죄를 세계가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해커의 메시지가 영어로 게시됐다.


또 “코소보 프리슈티나에 ‘뉴본’이라는 기념비가 있다. 이 기념비는 과거는 잊고 평화와 함께 새로 시작하자는 의미”라는 문장을 비롯해 알바니아를 비난하는 내용이 욕설과 함께 적혀 있다.

해커들은 자신을 ‘Kuroi’SH and Prosox‘라는 이름으로 소개하면서 “세르비아는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메시지 내용으로 볼 때 이번 해킹은 한국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알바니아를 타깃으로 한 테러 암시로 해석된다.

회사 측은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에 대해서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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