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관악구 ‘달동네’ 난곡동, 서울시 도시재생지역으로 선정
뉴스종합| 2017-02-20 09:43
- 5년간 100억 투입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난곡동이 ‘서울형 도시재생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근린재생일반지역으로선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6개월간 구와 난곡, 난향 지역 주민들이 함께 수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와 마을축제, 주민제안공모사업 등을 시행하며 도시재생 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관악구는 설명했다.


도시재생사업은 철거중심 개발방식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직접 기획해서 추진하는 방식이다. 주민 스스로 역사, 문화, 인적자원 등을 활용,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성이 목표다.

난곡동은 낙골(落骨)로 불리운 달동네가 유명하다. 전체 건축물의 83.7%가 20년 이상 된 노후화 지역으로 그동안 도시재생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돼 왔다.

난곡동은 앞으로 5년 간 최대 10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구는 이와 관련해 기본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주민들과 함께 종합적 도시재생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한 전담조직과 현장 기반의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민간단체와 연계를 통한 협업체계를 구축, 주민 조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종필 구청장은 “난곡, 난향 지역의 변화를 통해 우리구의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하여 창의적인 도시재생사례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