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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지원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3회 졸업식
뉴스종합| 2017-02-20 09:56
졸업생 12명, 청년 사회적기업가로 이미 활약中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행복나눔재단은 지난 18일 혁신적 사회적기업가 양성을 위해 운영ㆍ지원하는 ‘카이스트(KAIST) 사회적기업가 MBA’의 졸업식을 실시하고 제3회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있는 창업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2년 SK와 카이스트가 함께 개설한 과정이다.

지난 18일 제 3회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 졸업식에서 이병태 SK 사회적기업가 센터장(앞줄 왼쪽부터 네 번째) ,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앞줄 오른쪽에서 네 번째)이 졸업생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카이스트 경영대학의 수준 높은 경영교육과 사회적 기업 창업에 특화된 커리큘럼,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등이 결합된 세계 최초의 2년 전일제 MBA 프로그램으로, SK 행복나래가 장학금을 전액 후원한다.

이날 카이스트 경영대학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졸업생ㆍ재학생들과 이병태 교수 등 카이스트 교수진, 최광철 SK그룹 수펙스(SUPEX)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 김용갑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 등 SK그룹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12명의 졸업생 중 11명은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거나 이미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규모를 확장했으며, 1명은 사회적 금융 유통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등 졸업생 전원이 이미 소셜 벤처 및 사회적 경제 각 분야에서 건강한 사회적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창업한 사회적 기업의 성장 가능성과 효과성을 인정받아 임팩트 투자 유치에 성공한 졸업생들도 있다.

지역기반 대안적 의료서비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유여원 이사, 소외계층 고용창출 및 직업교육을 위한 온라인 취미 클래스와 취미 소품 DIY키트 결합ㆍ판매하는 ‘마리테이블’의 양순모 대표, 소외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사회적 미션이 있는 사람들의 진정성을 전달하는 장∙단편 영상물 제작사 ‘달빛영화사’의 배원정 대표, 재화의 합리적 소비 및 패션 폐기물 감소를 위한 월정액 패션 가방 렌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클로젯’의 성주희 대표 등이다.

이들은 임팩트 투자 이후에도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다각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최광철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SK는 앞으로 졸업생들이 사업을 추진하는 동안 현장에서 함께 고민하는 동반자이자 묵묵히 지원하는 투자자로 함께 할 것”이라며 “이번 3회 졸업생 모두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가 필요로 하는 사회적 기업가로서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는 리더십을 발휘하기 바란다”고 응원했다.

한편, 카이스트 사회적기업가 MBA는 올해부터 새로운 과정을 시작할 5기 신입생 21명을 지난해 12월 선발했으며, 앞으로 2년 동안 혁신형 소셜 벤처 및 사회적 기업을 성공적으로 창업ㆍ경영할 수 있는 기업가로 육성할 계획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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