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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남공작부 출신 김정남 셋째 부인…경호하다 애정관계로
뉴스종합| 2017-02-20 10:21
[헤럴드경제=이슈섹션]김정남이 마카오에서 동거하던 경호원 겸 ‘사실상의 셋째 부인’ 서영란(41)은 북 대남공작 부서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서영란은 1976년 7월 2일 평양에서 태어나 1988년 10월 노동당 126연락소 직원으로 배치됐다. ‘연락소’는 대남공작 부서의 다른 이름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양시민명부 확인 결과 북한 내 주소지는 평양 중구역 경상동이고 혈액형은 A형이었다. 그의 이름은 ‘서영라’라고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1년 일본 정부의 강제 추방으로 나리타 공항에서 베이징행 항공편에 탑승하기 전 촬영된 서영란 추정 여성. 앞쪽의 어린이가 장남 김한솔. 오른쪽은 본처인 신정희.]

서영란은 김정남을 경호하면서도 그의 동향을 북한에 보고하는 역할을 모두 수행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애정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우리 정보 당국은 보고 있다.

김정남은 2011년 서영란에 대해 ‘비서’라고 밝혔지만, 우리 정보 당국자는 “사실상 김정남의 셋째 부인이었고, 마카오에 거주하는 김정남의 둘째 부인 이혜경과 자녀들을 돌보는 역할도 맡았다”고 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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