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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재판] '고영태 측근’ 김수현, 내달 7일 증인 출석한다
뉴스종합| 2017-02-20 10:51
[헤럴드경제=양대근ㆍ고도예 기자]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녹취록에 등장해 논란의 중심이 된 고 씨 측근 김수현 전 고원기획 대표가 최순실(61ㆍ구속기소) 씨 재판에 내달 증인으로 출석한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최 씨와 안종범(58ㆍ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공판에서 검찰의 신청을 받아들여 이른바 ‘고영태 파일’을 녹음한 장본인인 김 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향후 공판과 증거조사 일정 등을 고려해 김 씨를 3월 7일 공판에 부르기로 결정했다.


김 씨의 휴대전화에 녹음돼 있던 파일들은 이달 6일 고 씨가 증인으로 법정에 나왔을 때 일부 공개됐다. 일부 파일에서 고 씨는 “내가 제일 좋은 그림은 뭐냐면…이렇게 틀을 딱딱 몇개 짜놓은 다음에 빵 터져서 날아가면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거지”라고 언급해 논란이 불거졌다.

‘국정농단’ 의혹을 부인해온 최 씨 측은 이 녹음파일을 확보해 일부를 증거로 재판부에 제출한 상태다. 고 씨는 증인신문에서 녹음파일 내용에 대해 “대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김 씨와 농담 식으로 한 이야기”라며 재단장악 기획 의혹 등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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