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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녹십자랩셀과 줄기세포 치료제 공동연구
라이프| 2017-02-23 15:57
부갑상선 기능저하증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김승철)은 녹십자랩셀(대표 박복수)과 새로운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해 22일 오전 이대목동병원에서 업무 제휴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세계최초로 수술 후 버려지는 편도 조직에서 줄기세포주를 수립하고 이로부터 부갑상선조직을 재생해 부갑상선기능저하 질환 동물에 이식하는 실험에 성공하는 등 관련 분야의 연구를 선도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이용해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 골다공증 치료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등을 공동 연구 개발하고자 성사됐다. 



협약에 따르면 세포 치료제 전문기업인 녹십자랩셀은 생명공학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편도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정 개발 및 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한다. 세계 최초로 편도선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제조법 특허를 획득한 이화의료원은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기초연구 및 임상중개연구에 힘쓸 예정이다.

이번 협약으로 이화의료원이 연구 중이던 부갑상선기능저하증, 골다공증, 염증성 장질환 등 난치성 질환에 대한 편도유래 줄기세포를 활용한 치료제 연구 개발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철 이화의료원장은 “우리 의료원의 강점 연구분야인 편도 줄기 세포 및 재생 의학 등의 영역에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치료제 개발을 위한 산학 협력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공동 연구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성공해 난치성 질환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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