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유정·김우연·김희재·김사라·이지윤…클래식‘샛별’ 만나보세요
라이프| 2017-02-24 11:16
금호아트홀, 라이징스타 5인 선정
젊은 음악가들 애호레퍼토리 공연


금호아트홀은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떠오르는 유망주를 선보이는 ‘라이징스타’시리즈를 진행한다. 이번에는 피아니스트 김희재, 비올리스트 김사라에 이어 아코디어니스트 전유정, 클라리네스트 김우연과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등 5명의 샛별을 소개한다.

2004년 시작한 라이징스타 시리즈는 그간 바이올리니스트 故권혁주ㆍ김재영ㆍ이지혜, 피아니스트 김다솔ㆍ김선욱ㆍ김태형ㆍ선우예권,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등 55명에 이르는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음악가들을 선보였다. 


올해 첫 무대는 지난 23일 아코디어니스트 전유정이 구바이둘리나 ‘죽은자의 부활을 찾아’, 주비트스키 ‘아스토르 피아졸라를 위한 오마주’ 등으로 아코디언의 색다른 맛을 선사한다.

이어 3월 9일에는 클라리네티스트 김우연이 무대에 오른다. 지난 12월 독일 클래식 윈드 인터내셔널 페스티벌 콩쿠르에서 2위와 함께 특별상을 수상하며 유럽무대에서 다시 한번 그 진가를 드러낸 김우연은 세계적인 클라리네티스트 마틴 프로스트, 자비네 마이어와의 협연은 물론 바트키싱엔 페스티벌과 같은 유수의 국제무대에 초청받아 연주하고 있다.

2009년 금호영아티스트콘서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마르크노이키르헨 국제 음악 콩쿠르 3위, 2013 베이징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사베리오 메르카단테 클라리넷 콩쿠르 2위 등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클라리넷계의 기대주로 부상했다. 현재는 독일 뤼벡 국립음대에서 자비네 마이어를 사사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비도르 ‘서주와 론도’를 비롯하여 생상 ‘클라리넷 소나타 E-flat 장조’, 레거 ‘클라리넷 소나타 1번’, 루이지 바시 ‘리골레토 주제에 의한 환상곡’ 등 클라리넷을 다각도로 소개할 수 있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은 김우연보다 1주 늦은 16일 무대에 오른다. 이지윤은 2016년 칼 닐센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누구보다도 강렬한 연주를 선보이며 우승, 세계 클래식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이래 2013년 다비드 오이스트라흐 국제바이올린콩쿠르에서 1위를, 2014년 윈저 페스티벌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2014년 인디애나폴리스 바이올린 콩쿠르 입상 등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고,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벨기에국립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코리안심포니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화려한 협연경력을 자랑한다.

무대에서 선보일 레퍼토리는 본인이 가장 아끼는 곡들로 선별했다. 모차르트 ‘바이올린 소나타 25번’, 포레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 힌데미트 ‘바이올린 소나타 E-Flat 장조’, 코른골드 ‘헛소동 모음곡’, 그리고 라벨의 ‘치간느’까지 비루투오조적인 요소가 빛나는 프로그램으로 솔리스트 기량을 마음껏 뽐낼 예정이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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