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퇴근길의 음악여행‘러시아워 콘서트’다시 우리 곁으로…
라이프| 2017-02-24 11:15
‘복잡한 퇴근 시간, 부담 없이 즐기는 공연 한 편’이라는 컨셉으로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러시 아워 콘서트’가 돌아왔다.

LG아트센터는 ‘러시 아워 콘서트’가 4년만에 부활한다고 17일 밝혔다.

러시아워 콘서트란, 퇴근시간 평균 차량속도가 10km/h 이하인 상습 정체구간인 테헤란로의 특성에 착안해, 러시아워 시간에 공연을 보고 퇴근할 수 있도록 기획된 콘서트다.

관람객의 시간적ㆍ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저녁 7시에 시작하여 단 60분간 공연하며, 티켓 가격도 전석 2만원으로 다른 공연에 비해 저렴하다.

‘러시 아워 콘서트’는 2011년에 처음 시작되어 2014년까지 총 19회 공연했고, 약 1만 4000명의 관객이 다녀갔다.

‘김창완 밴드’, ‘국카스텐’, ‘크라잉 넛’, ‘어어부 프로젝트’ 등의 록 밴드부터 재즈 피아니스트 ‘배장은’, 힙합 대부 ‘가리온’,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 가수 하림이 이끄는 월드뮤직 연주단체 ‘집시 & 피쉬 오케스트라’, 고음악 앙상블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 현대음악 연주 단체 ‘TIMF앙상블’까지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출연했고, 많은 공연이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러시아워 콘서트 라인업은 바버렛츠, 김도균, 고상지 등 라이브 실력이 탁월한 뮤지션들로 채워졌다.

장르도 팝, 록, 탱고 등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 3편으로 구성된다.

세계를 누비며 활동 중인 3인조 보컬 그룹 ‘바버렛츠’와 재즈 기타리스트 ‘하타 슈지’의 합동 무대 ‘Be My Baby’(4월 4일)를 시작으로, 전설의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록의 명곡들을 속성으로 정복하는 ‘스쿨 오브 락’(5월16일)이 이어지며, ‘탱고의 영혼’이라 불리는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탱고 클럽’(11월 23일)이 대미를 장식한다.

LG아트센터측은 “출연진 모두 탁월한 라이브 실력으로 정평이 난 뮤지션들로,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티켓은 2월 21일 오전 9시부터 LG아트센터와 인터파크에서 구입이 가능하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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