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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괜찮을까’ 키높이 트렌드 골프화까지
엔터테인먼트| 2017-02-24 12:03
“앞뒤 균형있게 키보다 6㎝ Up”
세미부츠 형 보호 장치로 보완
패션에 방점…‘맞춤형연습’해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신장(身長)은 일부 사람들에게 자존심 코드 중 하나로 받아들여진다. 오래 지켜보면 동고동락하는 사람들끼리 ‘키’는 인간관계에 아무런 변수가 되지 않지만, 어쩌다 대중에게 나를 드러낼 때는 키가 좀 컸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데, 이를 충족시켜준 것이 ‘키높이’ 브랜드이다. 키높이는 그래서 패션이다.

신발의 ‘키높이’ 트렌드가 골프에 까지 이어졌다. 넓은 의미에서 키높이는 대체로, 하이힐 형태처럼 뒤만 크게 높이기, 앞 조금 뒤 많이 높이기, 앞 뒤 모두 높이기 등 여러 종류가 있는데 골프화는 앞 뒤를 균형있게 높인다.


왼발을 고정한 상태에서 몸통회전을 하므로 발목에 무리가 갈 가능성이 있는 경기인 만큼 자연스런 발바닥의 모양새를 유지한 것이다.

잔디로 관계자는 “발목 보호를 위해 세미부츠형으로 약간 올리긴 했지만, 일반 구두보다는 2㎝, 발바닥보다는 5.5㎝ 높은 만큼, 그에 걸맞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면서 “보통 다른 신발도 키높이를 신는 분들이 골프화도 키높이로 신는다”고 말했다.

한 세미프로 선수는 “경기력을 염두에 둔다면 키높이가 적절하지 않지만, 최근 주말 골프 인구가 늘면서 패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골프 패션을 위한 것이라면 다소간 적응 과정을 거쳐 키높이 골프화도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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