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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필수 준비물 ‘건강’③] 좋은 첫인상 위해 ‘피부관리 하세요’
라이프| 2017-02-25 08:00
-10대, 여드름 없는 피부로 좋은 첫인상 주기
-20대, 올바른 화장법으로 피부건강 지키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새로운 만남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첫인상이다. 미국 코넬 대학 연구팀 결과에 따르면 첫인상이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 이런 형상은 6개월까지 지속된다고 한다. 새 학기 시작을 앞둔 10대, 20대라면 당연히 좋은 첫인상을 남기고 싶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피부다. 좋은 첫인상을 위한 피부관리는 상대에게 호감을 높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다.


▶10대, 여드름 없는 피부로 좋은 인상 주기=10대의 가장 큰 고민은 여드름이다. 여드름은 주로 왕성한 신체활동으로 인해 피지 분비량이 증가돼 나타난다. 많은 양의 피지가 모공을 막으면서 여드름이 생기는 것이다. 새로운 환경에 대한 적응, 성적 중압감 등으로 생긴 스트레스도 여드름을 유발시키고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최광호 초이스피부과 대표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대응호르몬인 코티솔과 피지 분비를 돕는 안드로겐의 활동이 활발해져 여드름을 불러온다”며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는 면역반응을 떨어뜨려 여드름 염증을 더욱 악화시키고 회복을 더디게 한다”고 말했다. 여드름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일상생활에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학생들의 경우 균형 있는 식사와 충분한 수면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자신에게 알맞은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청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외출 후 피부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꼼꼼히 세안하는데 여드름이 심한 부위는 순한 세안제로 피부를 두드리듯 부드럽게 씻어 내는 것이 좋다. 등과 가슴에 여드름이 난 경우에는 자극을 줄이기 위해 무리한 타월 사용이나 강한 스크럽제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미 생긴 여드름이라면 전문의의 진단 아래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20대, 올바른 화장법으로 피부 건강 지키기=신입생으로 새 출발하는 대학생들은 고등학교 때와는 다른 환경 속에서 설렘을 느낀다. 그 다른 환경 중 하나가 바로 화장이다. 성인이 된 대학생들은 10대 때와 다르게 공식적으로 화장하는 것을 허용 받는다.

하지만 예쁘게 보일 생각으로 한 화장이 오히려 접촉성피부염, 자극성피부염, 알러지, 성인여드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오히려 피부트러블이 생기면 이를 가리기 위해 더욱 짙게 화장을 하는데 이는 피부질환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선 화장품을 사용하다가 피부에 문제가 생기면 즉시 사용을 중단한다. 최광호 대표원장은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고 알려진 것이라도 자신에겐 안 맞을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화장품을 처음 사용할 때는 피부에 적은 양을 발라서 알레르기 반응 검사를 한 뒤 이상이 없을 경우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피부에 잘 맞는 화장품이라도 청결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메이크업 도구가 청결하지 않으면 메이크업 찌꺼기, 박테리아는 물론 얼굴에 묻어 있던 피지까지 범벅이 돼 피부가 크게 상할 수 있다. 사용한 도구들은 한 달에 최소 1~2번 정도 세척이 필요하다. 화장은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진한 화장이라면 이중 세안을 해야 한다. 1차 세안 시 자극이 덜 되는 젤 타입을 사용해 화장 잔여물이 남기 쉬운 코 주변, 헤어 라인 부분에 원을 그리며 살살 문질러 세안한 다음 거품을 낸 폼이나 무스형의 가벼운 세안제를 사용해 2차 세안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피부가 예민하거나 여드름이 있는 경우 클렌징 제품은 약산성 제품이나 저자극, 향균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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