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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봄바람…3월 첫째주 5111가구 청약
부동산| 2017-02-25 07:00
-건설사 조기 대선 부담감…일정 조정 가능성
-청약접수 9곳 5111가구…견본주택 개관 9곳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분양시장이 3월을 맞아 기지개를 켠다. 청약을 받고 견본주택을 개관하는 사업장이 증가하면서 본격적인 분양 성수기에 돌입하는 모양새다. 조기 대선에 대한 가능성이 커진 영향으로 건설사들은 분양일정을 앞당기거나 아예 늦추는 등 복잡한 계산에 돌입했다.

25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3월 첫째 주에는 청약접수 9곳 5111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견본주택은 11곳에서 문을 열고, 당첨자 발표와 계약은 각각 6곳, 4곳에서 진행된다.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 견본주택 모습. [사진제공=리얼투데이]

3월 봄 분양시장의 포문은 금강주택과 아이앤콘스가 연다. 금강주택은 2일 울산 북구 송정지구 B-7블록에서 ‘울산송정 금강펜테리움 그린테라스’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1층, 7개 동, 전용면적 84㎡의 총 544가구로 구성된다. 울산 송정지구는 공공택지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입지여건이 뛰어나 실수요층의 인기가 높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효문산업단지, 북구모듈화산업단지 등도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장점이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의 계열사인 아이앤콘스는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M3블록에서 ‘삼송3차 아이파크’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2개 동, 전용면적 84㎡ 총 162가구다. 서울지하철 3호선 원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서울 도심인 광화문ㆍ종로까지 30분대에 접근할 수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단지 가까이 들어서며, 대형 의료시설 부지가 맞은편에 있다. 바로 앞에 조성되는 대형 쇼핑몰인 ‘스타필드 고양’의 수혜도 기대된다.

효성은 3월 3일 서울 강북구 미아9동 3-770번지 일원에서 미아 9-1구역을 재건축한 ‘꿈의숲 효성해링턴 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3층~지상 14층, 17개 동, 전용면적 46~115㎡ 총 1028가구로, 이 중 전용면적 59~115㎡ 46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서울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이 도보권이다. 도봉로와 동부간선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를 이용한 교통망도 쾌적하다.

대림산업도 같은 날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의 견본주택을 연다. 지난 12월 1회차 분양에 이은 2회차 분양이다. 지하 2층~지상 35층, 18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1423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CGV 등 대형 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단지 내엔 유아풀과 아쿠아메딕풀을 갖춘 실내수영장과 라운지카페,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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