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박지원 "문재인, 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니야… 겸손해야"
뉴스종합| 2017-02-25 11:10
[헤럴드경제]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더불어 민주당 전 대표에 대해 “아직 대통령 후보도 아니다”라며 “겸손하고 상호 존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박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전날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정치권의 개헌 논의를 ‘오만한 태도’라고 비판한 데 대해 “당신이 반대한다고 오만하다 한다면 바로 그런 말씀하는 문재인 대표가 오만하다”고 지적하며, 이 같이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어 “정치인들이 개헌 등 정치 문제를 논하지 않으면 누가 해야 하는가”라며 “정치인들도 논하고 국민도 논할 수 있는 나라가 민주주의 국가”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87년 체제를 마감하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종식을 위해 개헌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저와 국민의당은 촛불정국에서 선(先) 총리 후(後) 탄핵을 주장했다. 당시 선 총리 후 탄핵을 누가 반대했나. 개헌도 반대하는 분이 누구인가”라며 문 전 대표를 거듭 비판했다.

앞서 문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ㆍ국민의당ㆍ바른정당 등 민주당을 뺀 3당이 대선 전 개헌을 추진하기로 한 데 대해 “정치인들끼리 모여 개헌 방향을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은 오만한 태도라고 생각한다”며 “개헌 논의는 국민이 참여한 가운데 폭넓게 이뤄져야 한다”고 전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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