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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탄핵” vs “탄핵 기각”…찬반집회 세대결
뉴스종합| 2017-02-25 20:11
[헤럴드경제] 서울 도심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가 대규모로 열렸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 4년, 이제는 끝내자! 전국집중 17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개최했다.

참가자들은 탄핵심판 변론을 27일 끝내기로 한 헌법재판소에 탄핵안을 반드시 인용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특검팀의 박 대통령 대면조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만큼 28일로 만료되는 수사기간이 연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각계 시국발언, 공연 등으로 이뤄진 본 집회가 마무리되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대기업 사옥 방면으로 행진을 시작한다.

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6시30분까지 연인원(누적인원) 80만명이 집회에 참가했다고 발표했다. 탄핵심판 최종변론일 이후인 3월1일에도 18차 촛불집회를 대규모로 이어갈 계획이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4주년인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촉구 촛불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촛집회에 앞서 민주노총 등 노동자ㆍ농민ㆍ빈민ㆍ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박근혜정권 4년, 너희들의 세상은 끝났다’를 주제로 민중총궐기투쟁대회를 개최했다.

탄핵 반대단체들도 대규모 집회를 열어 헌재 압박 수위를 높였다.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촛불집회에 앞서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4차 탄핵기각 총궐기 국민대회’를 열었다.

정광용 탄기국 공동대표는 “악마의 재판관 3명이 있다. 이들 때문에 탄핵 인용돼도 아스팔트에 피가 뿌려질 것이다. 어마어마한 참극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onil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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