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인-엔젤게임즈] '세상에 없던 RPG' 로드오브다이스로, 독자영역 개척
기사입력 2017-03-15 11:38 작게 크게
- '수집+보드' 입힌 게임성 신선한 재미 선사 '인기몰이' 
-  국내외 이용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감' 위해 노력


지난 1월, 국내 게임 시장은 '리니지2 레볼루션'이 각종 차트를 석권하며 게임시장에서 독주를 이어가고 있었다. '레볼루션'의 기세가 주춤하며 조금 숨통이 틔는 듯싶더니, 설 명절을 앞두고 '포켓몬GO'가 출시되며 게임업계를 초토화시켰다.
'레볼루션'과 '포켓몬GO'가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대형 퍼블리셔들이 매출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사이, 생소한 개발사가 만든 게임이 매출 차트 30위권에 진입했다. 심지어 이렇다할 마케팅조차 하지 않았다. 잠시 머물고 내려갈 것만 같았던 그 게임은 한 달하고도 보름이 지난 지금까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엔젤게임즈가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로드오브다이스'다.
수집형 RPG와 전략성 넘치는 보드게임을 절묘하게 조합하며 '세상에 없던 RPG'를 선보인 엔젤게임즈를 찾아 개발 스토리를 들어봤다.

 


   
엔젤게임즈의 이름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천사(Angel)라는 단어다. 명함을 주고받고 보니 예상과 달리 회사명에 A가 없다. NGEL이다. 뜻을 물으니 한참을 망설이더니 대답했다.
"'Next Generation Evolution Leader Games. 다음 세대를 대표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라는 뜻이에요."

우여곡절의 시기
엔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됐다. 설립 후 모바일게임으로는 이례적으로 긴 3년이라는 개발기간을 거쳐 '로드오브다이스'를 개발했다. 엔젤게임즈의 고심과 노력이 녹아든 '로드오브다이스'는 전략성을 강조한 보드게임과 수집형 RPG 요소를 결합한 게임으로 탄생했다.

 


   
그러나 애매한 포지셔닝을 가진 게임성 탓에 국내 퍼블리셔를 구하지 못하는 위기에 직면한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고 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의 일본 현지 법인 위메이드온라인이 손을 내밀었다. 그 결과 '로드오브다이스'는 작년 6월,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본에서의 반응은 매우 좋았다. 애매한 게임성으로 평가절하되던 게임성은 독특함으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미려한 캐릭터 일러스트와 드라마틱한 진화 시스템, 참신한 전투와 시나리오 등은 일본 게이머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승승장구할 것만 같았던 것도 잠시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일본 모바일게임 사업을 정리하기로 결정하며 '로드오브다이스'도 일본에서 서비스 종료를 하게 됐다. 이후 한국 서비스를 준비했다. 일본에서 서비스한 것을 성장의 양분으로 삼아 자체 서비스로 가닥을 잡았다. 많은 준비 끝에 1월 23일 국내 서비스에 돌입한다. 하지만 서비스 다음날 '포켓몬GO'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하며, 된서리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로드오브다이스'는 세간의 많은 우려를 뒤집고 중소개발사 자체 서비스 작으로만 놓고 봤을 때 구글 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세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독특함으로 게이머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여기에 개발자들이 수시로 공식카페를 드나들며 유저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피드백을 하고 있다. 그 덕분에 실제로 '로드오브다이스'의 공식카페는 호평의 글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같이'라는 재미
엔젤게임즈는 온라인게임 '길드워'의 프로게이머 출신 인원과 KOG에서 근무 경력이 있는 인원들이 주축이다. 그 덕에 게임 좀 할 줄 안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그건 오산이었다. 개발하면서 난이도가 너무 높다고 생각했던 미션도 유저들은 생각보다 쉽게 깨며 당황시켰다.
"한국 게이머들은 진짜… 어휴"
엔젤게임즈는 콘텐츠 소모속도에 맞춰 '로드오브다이스'에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 진행되고 있는 업데이트와 향후 계획된 업데이트의 방향성은 일정하다. 바로 게임을 같이한다는 것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중점을 맞추고 있다. 길드콘텐츠를 비롯해 친선전, 점령전 등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업데이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리고 현재 한국과 대만, 홍콩에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을 보다 많은 국가에 선보여 같이하는 재미를 많은 유저들이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기업 한눈에 보기

 


   
●회사명 : 엔젤게임즈(NGEL GAMES)
●대표자 : 박지훈
●설립일 : 2013년 6월 5일
●직원수 : 20명
●주력사업 : 모바일 게임 개발 및 서비스
●대표작 : 로드오브다이스 (Lord of Dice)
●위치 : 대구광역시 북구 대학로 107 4층

기자 평가

●독창성 ★★★★★
'세상에 없던 RPG'를 표방한 만큼, '로드오브다이스'는 매우 독창적이고 신선하다. 보드형 스테이지에 수집형 RPG 요소를 결합한 부분에 포커스를 둔다면, 이 게임이 독창적이지 않다고 할 때 어느 게임이 독창적일까.

●팀워크 ★★★★☆
박지훈 대표와 함께 수년간 온라인 게임 개발 및 글로벌 서비스 경험이 있는 개발자들과, 온라인 게임 'GuildWars' 길드의 프로게이머 출신 주요 맴버들이 모여 회사 구성원을 이루고 있다.
현재의 개발팀은 찰떡궁합에 가까운 팀워크를 보이나 추후 충원 예정인 인원들과의 호흡이 관건이다.

●비전 ★★★★★
액션 RPG 일색인 한국 게임시장에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했다. 심지어 괜찮은 성적표까지 받았고, 유저들의 반응도 호평일색이다. 현재의 모습을 잃지 않고 발전한다면 까다로운 한국 유저들의 성향을 사로잡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승제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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