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차
현대차 1000만원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출시
라이프| 2017-03-16 09:46
-1840만원 ‘I트림’ 출시
-올해 한달 반 만에 2700대
-충전서비스 서울 전 지역 확대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차가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기존 아이오닉 일렉트릭에서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을 선보였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을 받으면 2000만원 미만인 1000만원대 수준으로 전기차를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16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여미지식물원에서 열린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 ‘I(아이) 트림’을 출시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은 현대차가 지난 2월 출시한 2017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N(엔) 트림과 Q(큐) 트림에 이은 경제형 모델이다.

현대차가 제주에서 열리는 2017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 ‘I 트림’의 가격을 기존 N 트림에서 160만 원 낮춘 1840만원(제주도 기준, 정부와 제주도 지자체 보조금 및 세제혜택 적용 후)으로 책정해 1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선보였다.

이광국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히 하고, 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올해 들어서도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판매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6월 출시된 후 지난해 판매 실적 3749대를 기록해 63.9%(총 시장 규모 5858대)의 점유율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 전기차 공모를 시작한 이후 약 한달 반의 기간 동안 지난해 판매량의 72% 수준인 2700대가 넘는 계약이 체결됐다.

이처럼 아이오닉 일렉트릭 고객이 꾸준히 늘자 현대차는 고객 요청 시 30분 안에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방문해 무상 충전을 실시하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제주지역에 이어 서울 시내 전 지역으로 확대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 7대, 제주도 3대 등 총 10대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차량을 마련했다.

충전량은 7㎾h(40㎞ 가량 주행 가능)로 연 4회 무료 제공된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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