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댓글 알바’ 논란 ‘스타강사’ 설민석ㆍ최진기 수사 착수
뉴스종합| 2017-03-20 08:42
-내부고발자 참고인 조사 진행
-경찰 “소환 일정 조만간 잡을 것”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경찰이 이투스 교육의 댓글 아르바이트 논란과 관련해 ‘스타 강사’ 설민석(47) 씨와 최진기(50) 씨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사교육 정상화를 촉구하는 학부모 모임’(이하 사정모)이 최 씨와 설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함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사정모는 이투스가 지난 몇년간 댓글홍보업체를 통해 설 씨 등 ‘스타강사’에 대한 수만 개의 홍보 댓글을 달아왔고 이에 설씨와 최 씨도 깊숙이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14일 사정모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를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17일 ‘댓글 알바 의혹’을 제보한 전 이투스 홍보담당 직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설 씨와 최 씨에 대한 소환 계획은 구체적으로 잡힌 것이 없다”며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소환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투스는 지난 13일 사정모를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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