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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피의자 박근혜 소환 이례적 ‘대작전’…지하철역까지 통제
뉴스종합| 2017-03-21 09:13
[헤럴드경제=이슈섹션]박근혜 전 대통령의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검찰은 대작전에 가까운 준비에 들어갔다.

검찰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 내부 스피커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수칙 안내 방송을 했다.

20일 퇴근 시간 이후 청사 주차장에서 차량을 빼야 하고 21일 출근한 뒤 일과 시간에는 청사 밖으로 나가는 것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또 1500여 명에 달하는 모든 직원은 3개조로 나뉘어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30분 간격으로 구내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해야 한다. 식사는 정해진 시간 내에 마쳐야 한다.

또 청사 인근 경비를 담당할 직원들은 비상근무 교육을 받았다. 21일 오전 10시부터 미리 배정받은 구역에서 사복 경찰관 등과 함께 2시간 단위로 교대 근무를 하게 된다.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이날 이례적으로 외부인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서초역방향 출입문은 완전히 폐쇄돼 검찰청 직원과 일반 민원인의 왕래를 막으며 사실상 서울중앙지검 전체를 폐쇄한다.

각 검사실은 피의자나 참고인 등 외부인을 일절 소환하지 않기로 했다. 단, 구치소에 수감된 일부 피의자는 철저한 통제를 받으며 소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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