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판매대마저 바꾼 ‘나홀로족 파워’
기사입력 2017-03-21 11:52 작게 크게
이마트, 블로그 등 SNS 게시물 분석
24년만에 ‘등심→스테이크’로 매대 리뉴얼


1~2인 가구의 힘이 소고기 판매대마저 바꿔놓았다. 1~2인 가구 비중이 50%를 넘어서고 20~30대를 중심으로 집에서 가볍게 ‘혼술(혼자 술 마시는 것)’하는 트렌드가 문화로 자리잡으면서 ‘스테이크’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소고기 판매대를 ‘구이’에서 ‘스테이크’로 24년만에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21일 이마트 마켓분석팀이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3300만여건의 블로그, 트위터 등 SNS 게시물을 분석한 결과, 소고기와 함께 언급된 연관 단어 가운데 ‘스테이크’는 ‘등심’과 한께 가장 언급 빈도수가 높은 단어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트렌드가 과거 4인가구 중심에서 1~2인가구로 급격히 옮아온 것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7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스테이크 존’을 신설했다.

‘스테이크’가 차지하는 비중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한우 등심 전체 매출에서 스테이크가 차지하는 비중은 5% 수준이었으나 지난해 10%로 올라섰고 이마트가 ‘스테이크 존’ 매장을 본격 도입하자 1~2월 매출 기준 22%까지 높아졌다.

이마트는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으나 해외에서 스테이크 부위로 즐겨 먹는 보섭살과 같은 특수부위도 매장에서 스테이크 용으로 내놓는다.

홍성진 이마트 축산 팀장은 “2년 전부터 이태원과 강남 일대에서 큰 인기를 끌며 고가에 판매되던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를 이마트의 기술력과 대량 매입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며 “향후에 국내 소비자들이 미처 접하지 못한 다양한 부위를 질 좋은 스테이크로 개발하고, 이마트 매장에서 직접 시즈닝(양념)한 스테이크 제품도 판매하는 등 스테이크 중심의 신개념 소고기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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