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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과 해피동거] 오바마처럼 ‘강아지의 날’ 기념사진 찍어볼까
라이프| 2017-03-23 12:00
3월 23일 ‘세계 강아지의 날’ 맞아
세계 곳곳 유기견 입양 장려 행사
셀럽들 ‘반려견사진’ SNS 공유 등
의미있는 추억만들기 동참해볼만


[헤럴드경제=조현아 기자]3월이면 거리 곳곳에서 동물보호단체가 주관하는 ‘유기견 입양 장려 캠페인’이 자주 눈에 띈다. ‘사지 말고 버려진 강아지들을 입양하자’는 행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한 해 유기견 수는 6만마리 이상이며 이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숫자도 많아 연간 10만 마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지 호기심으로 입양했다가 아프거나 나이 들었다는 이유로 버리는가 하면, 그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기 위해 ‘강아지공장’ 같은 곳에서 생을 보내는 강아지들의 처참한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이슈화되고 있다. 
[사진=해마다 3월 23일은 ‘세계 강아지의 날’로 , 유기견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강아지들은 보호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날이다.(사진출처=123rf)]


해마다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로 정해져 있다. 지난 2006년 미국의 동물학자 콜린 페이지가 제안해 만들어졌다. 유기견을 포함해 전 세계 모든 강아지들은 보호받고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날이다. 특히 올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에서는 ‘유기견만 판매할 수 있다’는 새 개정안을 만들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미국 등에서는 매우 활발한 홍보 행사가 진행된다. 

국제동물보호단체인 ‘페타’는 애견숍 같은 곳에서 강아지를 사는 것은 ‘강아지공장’을 지원하게 되므로 유기견을 입양할 것을 적극적으로 장려했다.
이 밖에도 ‘강아지의 날’을 맞아 미국의 한 반려동물 전문매체는 ▷강아지를 위한 장난감이나 털옷을 만들거나 신나게 놀아주기 ▷주위의 반려견 친구들과 파티하기 ▷첫 ‘강아지의 날’을 맞은 강아지 스크랩북 만들기 ▷SNS에 강아지와 찍은 사진 공유하기 등 ‘특별한 추억 쌓기’ 방법을 제안했다.

특히 ‘SNS에 강아지와 찍은 사진 공유하기’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기네스 펠트로 등의 세계적 셀러브리티들이 해마다 2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 강아지와 함께한 행복한 사진들을 해시태그 ‘#NationalPuppyDay’를 단 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지난해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오바마가 ‘강아지의 날’을 기념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퍼스트독 ‘보’와 ‘써니’ (사진출처=SNS 캡처)]
[사진= 미국 FI 선수인 후안 파블로도 작년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NationalPuppyDay’를 달고 두 마리 반려견과 함께한 사진을 올렸다.(사진출처=SNS 캡처) ]
[사진= 미국 배우이자 가수인 바네사 허진스의 인스타그램에도 작년 3월 23일 반려견 사진이 올랐다.(사진출처=SNS 캡처)]
소녀시대의 티파니도 2015년 3월 23일 자신의 SNS에 반려견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출처=각 SNS 캡처]

강아지에 대한 사랑을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되는 23일, 견주들도 반려견과 함께 ‘강아지의 날’의 행복한 한순간을 사진으로 남겨보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다. 

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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