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례는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는 상황에서 한 시간 동안 열불을 내느냐, 자원을 똑똑하게 이용하느냐는 결국 사고방식에 있음을 보여준다. 흔히 회복탄력성은 압박상황이나 충격, 불확실성 속에서 재빨리 일어나고 낙관적이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의미한 것을 발견하는 태도를 말한다. 역경과 실패에도 더 높이 뛰어오르는 성공으로 이끄는 진정한 힘으로 불린다.
데니스 모울란 박사에 따르면, 스티브잡스처럼 고도의 회복탄력성을 지닌 사람들은 사물을 보고 생각하는 특정한 방식이 있다. 스스로 더 좋게 느끼도록 해주는 싱킹 스타일, 즉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런 회복탄력성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걸까, 모울란 박사는 모든 사람이 회복탄력성을 갖고 있으며 훈련을 통해 고도로 계발하는게 가능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저마다 지닌 회복탄력성을 발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알려준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모티브가 된 오스카 쉰들러, 애플의 스티브 잡스 등 유명인들의 사례는 회복탄력성이란 개념을 더욱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은 심리치료사로 활동해온 모울란 박사의 경험과 이 분야의 체계적인 노하우를 가진 어댑티브 러닝 시스템사의 14년의 연구성과를 담고 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